▲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권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19일 일본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에 진행된 이사회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이 4월 1일 자로 회장에 취임하는 인사가 결정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고(故) 신격호 회장, 신동빈 부회장 체제로 운영 되다 신격호 회장이 지난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회장직은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2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한 데 이어 이번 회장 선임에 따라 한일 양국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기존 일본 프로야구팀 지바 마린스 구단주 대행에서 구단주가 될 것으로 롯데는 예상하고 있다.

롯데지주 측은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한일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에 오르면서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한일 롯데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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