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옵저버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블록체인 기반 미세먼지 및 기상 빅데이터 기업 옵저버(김세진 대표)가 베트남 세븐일레븐과 '미세먼지 및 기상관측망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옵저버는 지난해 12월 (주)코리아세븐과의 '미세먼지 및 기상관측망 구축'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웨더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국내 매장이 약 1만여 개에 달한다는 점에서 국내 기상 및 대기질 관측에 일조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옵저버 관계자는 "우리는 현재 기상 및 미세먼지 관측 미개척지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 세븐일레븐과 공동으로 관측망을 구축하고 관측데이터를 가공해 매출로 이어 가고자 한다“며 ”베트남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주변 국가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면적은 약 3312만 3천㏊로써 우리나라의 약 3배가 넘지만, 10곳 미만의 미세먼지 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의 공공 미세먼지 측정소가 400여 곳에 달하는 것에 비해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 오토바이 이용자 수는 지난해 1분기 기준 하노이시 570만 대, 호찌민시 850만 대로 세계 4위다. 따라서 미세먼지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옵저버는 이와 같은 환경을 파악해 베트남과 상호 상생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옵저버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현지 시공업체와 협업 및 구체적인 설치 계획 등을 조율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관측기에 대해 베트남에서 필요한 각종 인증을 체크하는 중이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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