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즈 트위터 캡쳐.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가수 김재중이 만우절을 핑계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 확진 농담을 한 것에 대해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즈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뉴욕타임즈는 1일(현지시간) “K-POP(케이팝) 그룹 JYJ 김재중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글을 게재했다”며 “만우절 농담이었으나 그의 팬들을 웃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그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은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중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인용해 언론에서 ‘김재중 코로나19 확진’, ‘연예계 비상’ 등의 기사가 쏟아지자 당사자인 김재중이 사과문을 올리며 수습에 나선 것이다.

김재중은 뒤이어 올린 글을 통해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며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며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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