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메프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위메프가 6년 연속 거래액 두 자릿수 증가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손실도 2배 가까이 늘었다.

8일 위메프는 2019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6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653억 원, 757억 원이다.

거래액은 전년 5조4000억 원 대비 18.5% 증가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성장률 14.2%를 넘어선 수치다.

매출액은 2018년 4294억 원보다 8.4% 늘어난 46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으로 전환 이후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등 상생 활동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 대비 14.3% 늘어난 345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18년 영업손실은 390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영업손실은 757억 원으로 늘었다.

위메프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우수 인력 충원, 신규 파트너사에 대한 수수료 인하 및 빠른 정산 지원 등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며 “올해 3월 기준 위메프 종업원 수는 1874명으로 2018년 대비 5.5% 늘었고, 파트너사도 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올해도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건실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파트너사 대거 유치 △MD 1000명 채용 △플랫폼 업그레이드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기존 상품시장과 롱테일’(Long Tail)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위메프의 가격 경쟁력에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하겠다”며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위메프와 함께 부자로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공격적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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