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 쿠웨이트에 대승 설욕
[사진 = 방송화면 갭쳐] |
지난 올림픽예선에서 편파판정을 주도해 온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회장국인 쿠웨이트에 억울하게 진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맹공을 퍼 부으며 쿠웨이트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의 심판은 러시아 심판진이 맡아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초반에 주도권을 잡아 스피드와 조직력 모두에서 앞서 편파판정 없이는 쿠웨이트가 우리의 상대가 안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쿠웨이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파울을 일삼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대표 팀 모두가 공수 모두에서 쿠웨이트의 신경전에 휘말리지 않고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줘 실력 차를 여실히 보여줬다.
대한민국은 2000년 9회 대회 이후 쿠웨이트에 빼앗겨 온 우승컵을 8년 만에 되찾았으며, 3∼7회 5연패에 9회 대회 우승을 합해 총 7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국민들은 '속이 시원하다', '한이 풀린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편파판정으로 입었던 속상함을 풀었다.
강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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