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프리스'를 데뷔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유레카'로 이름을 알린 아오야마 신지 감독이 10년 만에 영화 '새드배케이션'이라는 영화를 들고 국내 영화팬들을 찾아온다.

그는 소설 '유레카'로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주목시켰다.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는 아오야마 신지 감독은 이번 영화 '새드 베케이션'에서도 인간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관찰력을 엿볼 수 있다.

고통과 슬픔, 불행으로 물든 인생을 사는 남자 켄지(아사노 타다노부). 그는 5살에 어머니(이시다 에리)에게 버림받고, 충격으로 정신을 잃던 아버지가 자살한 불행한 과거를 지닌 남자다.

어느 날 그는 마미야 운송이라는 작은 운송회사까지 대리운전을 하게 된다. 마미야 운송회사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다양한 과거를 안고 산다. 버스납치 사건의 피해자인 코즈에(미야자키 아오이),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고토(오다기리 죠), 자격 박탈당한 의사 등 불행한 과거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그곳에서 켄지는 5살에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아사노 타다노부,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죠 등의 일본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새드 배케이션'은 작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초청돼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의 인간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 아오야마 신지의 걸작 '새드 배케이션'은 3월 13일 스폰지하우스 중앙,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압구정, CGV 서면, CGV인천 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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