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카린나트륨, 사이클라메이트 등 인공감미료 검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3월 개학기에 맞춰 3월 7일부터 3월 10일까지 학교앞 구멍가게, 문방구 등에서 유통중인 저렴한 가격(100/200원~500/700원)에 손쉽게 즐겨찾는 어린이 기호식품(사탕, 젤리, 초콜릿 등)에 대해 기획수거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수거의 효율성을 위해 문구도매상(4개소)과 소매판매소 등에서 102개 품목을 수거 검사한 결과 중국에서 수입된 캔디류 9개 제품(8.8%)에서 국내 허용외 감미료인 삭카린나트륨 및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다.

서울시에서는 위와 같은 1차 검사결과에 따라 지난 3월20일부터 3월21일 양일간 2차 초등학교주변 판매업소 210개소에 대해 172건(국내산 112, 수입산 60)을 수거하여 검사를 의뢰(보건환경연구원) 분석중이다.

검사결과 부적합 식품은 공개하고, 해당 국내산, 수입산에 따라 부적합 수입식품은 수입식품 판매업 허가권자인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하고 국내산은 해당 시·군·구에 통보하여 회수명령 등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앞 문방구·구멍가게 등에서는 값싸고 질이 낮은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사탕, 초콜릿, 젤리 등 과자 판매가 많이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등·하교길에 부모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쉽게 구입·섭취할 수 있는바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안전한 식품섭취요령 지도가 각별히 요구된다.

서울시는 “어린이 안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시내 572개 초등학교주변 식품판매업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서 식품취급업소의 유형,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품목 등을 조사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있으며,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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