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국립국악원(원장 김철호)은 전통예술의 생활화 차원에서 국악이 일반국민의 삶 속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활국악곡의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국악원은 일상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휴대폰벨소리 등 신호음악 65곡, 의식·행사음악 13곡, 웰빙음악 등 생활기능음악 17곡을 포함한 총 95곡을 개발했다.

개발된 곡 중 수요자의 반응이 좋은 휴대폰벨소리(11곡)를 비롯해 생활기능음악 총 41곡을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생활속에 우리국악” 코너를 통해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내려받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생활국악곡 개발로 기존의 대중음악과 서양음악 위주의 핸드폰 벨소리 분야에 한국적인 정서가 가미된 다양한 국악곡이 더해짐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현재 내려받기 서비스 되고 있는 생활국악은 신호음악 28곡(휴대폰벨소리 11곡, 신호음악 12곡, 시종음악 5곡), 의식음악 6곡(애국가 2곡, 국기에 대한 경례 2곡, 묵념음악 2곡)과 생활기능음악 7곡(웰빙음악 3곡, 국악행진곡 2곡, 생일축하노래 2곡) 등이다.

국악원은 올해에도 신호, 의식, 생활기능분야 총 60곡을 추가 개발하여 생활국악곡을 다양화하고 각 분야에 널리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개발된 생활국악곡을 CD로도 제작하여 공공기관, 자치단체 등에 널리 배포하는 한편, 학교보급용 시종음악 시보기를 제작(100대)해 초·중등학교에 보급하는 등 내려받기 서비스 확대개선과 함께 국내외에 보급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이 제공하는 “생활속에 우리국악” 내려받기 서비스를 통하여 우리소리와 국악의 멋을 즐기시고, 더불어 나만의 개성도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디지탈뉴스 : 임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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