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이버중앙도서관은 공공도서관간 도서를 주고받는 ‘이웃대출 서비스’를 확대해, 8월부터 자택으로 책을 배달해 주는 ‘두루두루’서비스를 용인시에 거주하는 장애우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약 34만 여명의 장애인이 등록되어 있으나 일부 공공도서관에서만 방문형태로 대출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그마저도 예산과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이용율이 저조해 도서관서비스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이번 장애우 무료 도서 대출·반납 택배서비스는 이런 현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용인시립도서관 및 용인수지도서관에 장애우 택배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발급받고, 회원가입처리가 되면 경기도사이버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GoLibrary.go.kr) [이웃대출-두루두루] 메뉴에서 자료를 검색하여 대출 신청하면 된다.

책은 한번에 5권까지 14일간 빌려볼 수 있으며, 서비스 신청 후 가정에서 받아보는 데는 2일정도 소요되고 다 읽은 책은 대출시 도서관에서 동봉한 반납 택배운송장을 이용하여 반납하면 된다.

경기도사이버중앙도서관에서는 이와 별도로 지난 5월부터 시각장애우를 위해 소리책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향후 도내 공공도서관 및 장애우 관련 단체들과 연계하여 점자, 녹음도서 종합목록 제공 및 택배대출 서비스 등 소외계층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에 관한 문의는 용인시립도서관(031-335-4627)과 용인수지도서관(031-324-8972),경기도사이버중앙도서관(031-249-5237/ duru@golibrary.go.kr)에 하면 된다.

디지탈뉴스 :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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