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권경상)은 8월 7일(월)부터 31일(목)까지 국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강신재 개인문고 설치를 기념하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문헌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개인 장서가나 단체로부터 귀중한 문헌을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자가 희망할 경우 심의를 거쳐 개인문고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강신재 개인문고는 국립중앙도서관이 햇살가득다락방 사업을 통해 유치한 첫 번째 개인문고로 작가 사후에 그 유족이 기증하였다.

이번 전시는 “강신재를 읽는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며, 기증자료, 친필원고, 시대별로 구분한 사진 등을 통하여 작가이자 한 사람의 여성이었던 강신재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하였다. 특히 전시 작품 중 한실 서재는 작가가 생전에 사용했던 서재 가구들을 활용한 것으로 여류 작가의 단아한 서재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 강신재는 1949년도에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1960년도에 그의 대표작이 된 단편소설 ‘젊은 느티나무’를 발표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젊은 느티나무’ ‘임진강의 민들레’ ‘파도’ ‘명성황후’ 등 80여 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개인문고 설치기념 기획전시를 통해 개인의 소중한 장서가 국가문헌으로 보존·관리되어 국민에 제공되는 것을 홍보하고, 도서관 이용자들이 작가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문학적 감성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정민 기자 annjm@digi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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