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황제' '러시아 마지막 황제' '60억분의 1의 사나이'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7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오늘 20일, 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출전하는 '어플릭션 밴드'가 열린다. 표도르의 상대로는 전 UFC 챔피언 출신인 팀 실비아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표도르는 "세계 최강의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상대인 실비아 역시 "희생양이 될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한다면 표도르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투지를 표현했다.

표도르의 경기는 한 장에 50∼1000달러씩 하는 티켓이 매표 시작 3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격투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사고 있다.

케이블 채널인 SBS 스포츠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표도르와 팀 실비아의 `빅 매치`를 생중계한다.

투데이코리아 박상현 기자 max@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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