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공 1단지 엘스, 잠실시영 파크리오 분양개시
-최고 몸값 1억원대 초반, 2단지 리센츠는 아직 미정

각종 경기 지표의 하향세속에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가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 경직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실물경기에 연동하는 상가시장 역시 오랜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형국이다.

다만 투자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머드급 수준의 공급물량이 대기중이라 국지적이나마 투자 심리가 풀리면서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그 가운데 잠실벌 재건축 상가의 분양 2라운드가 주목을 끌고 있다. 레이크팰리스(2678세대)와 잠실 트리지움(3696가구)등 3.4단지의 기 공급분에 이어 모처럼 줄줄이 아파트 입주를 목전에 둔 1, 2단지등의 잠실벌 재건축 상가 공급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먼저 잠실벌 재건축 상가 분양 제2라운드의 첫 포문은 파크리오(잠실시영) 단지내상가가 열었다.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새달 6,864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는 파크리오 단지내상가는 지하3층, 지상5층 규모로 상가 두동이 신천역 앞과 올림픽회관 사거리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다.

파크리오 상가 공급가격은 3.3㎡당 1층 기준 5000만원대에서 최고 1억원대 초반 수준으로 형성돼있다.

뒤이어 9월중 입주 예정인 5,678세대의 엘스(주공 1단지)도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엘스 상가 (상가명 파인애플)의 분양가 수준도 1층 기준 5000만원 후반대에서 일부 호실은 1억원대 초반으로 일반공급되며 반면 아파트 입주가 가장 빠른 2단지 리센츠(5563세대) 상가의 공식 분양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현지 부동산업계는 전하고 있다.

그러나 잠실 재건축 상가가 아파트 관심도에 비해 투자자들의 실제 움직임은 상당히 더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미 3.4 단지 공급분에 있어 고분양가에 따른 홍역을 치른바 있기 때문에 2라운드 공급량분에 대해서도 업계 일각에서는'뜨거운 감자'라는 반응도 보인다.

때문에 재건축 상가에 대한 투자 이해도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재건축 상가가 이름값에 비해 활성도가 비교적 떨어진 일부 상가들의 사례를 참작해야 한다”며 “특히 투자후 자금이 묶이지 않도록 업종 선별과 주변 임대시세를 통한 수익 분석 그리고 가시성 지수와 내부 유입 컨텐츠 여부, 소비층 주동선, 출구별 상권력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앞서 오픈했던 재건축 상가의 현황을 파악해 투자판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 참고 : 재건축 상가 아파트 정식 입주시기는 단지별 사정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음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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