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청 친환경 제조공장‥'지역사랑주식모집' 등 자본확충

부산전통 식품 구포국수가 종합식품 제조사 '모두랑'으로 재도약했다.

구포국수가 반세기 국수제조에서 생면류(칼국수·우동·짜장국수), 냉면류(물냉면·비빔냉면·쫄면),떡류(떡복이· 떡국· 찹쌀새알)를 생산판매 하는 종합 식품사로 제2의 탄생을 하게 됐다.

브랜드명은 면류의 모든 것, 우리모두의 친환경 먹거리란 의미로 '모두랑'으로 설정·선포 했다.

품목의 다양화 뿐만 아니라 시설확충을 위해 ㈜구포국수로 법인화하여 영세한 면류제조사의 취약점을 보완했으며 경남 산청에 4000여평의 부지를 확보,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제조 기반을 마련했다.

'구포국수'는 근대 면류(국수류) 생산메카이던 부산 북구 구포지역에서 낙동강 하류의 강바람(바닷바람과 교차 하는 짜고 습한 특이성)을 이용, 자연 건조로 독특한 면질(쫄깃한 국수)을 자랑해왔다.

이로 인해 낙동강(구포)의 물류 허브라는 지역·교통 편의성을 활용, 전국적으로 판매하면서 유명세를 이어왔다.

이렇듯 구포국수는 부산의 동래 파전에 이어 전국적 명물로 자리잡았으나 업종의 영세성·지방업체의 한계성을 벗어나지 못하여 대기업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구포국수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극복을 위해 유명할인점 입점 기획(책임자 허태관)에 이어 건면(국수)이라는 단일 생산에서 종합식품(면,떡류,가루)제조사로 변신, '제2의 탄생'을 선언 하고 수도권의 면류 대기업과 어께를 나란히 경쟁 하게 됐다.

이 회사 손동우 본부장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구포지역에서 국수를 생산하며 애환을 함께해왔다. 지난해 10월 법인인가를 받고 올해 2월부터 종합식품사로 발돋움 했다"며 "'지역사랑 주식모집' 등 자본확충을 위해 여러가지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애정어린 이용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