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올림픽 동메달을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스웨덴 레슬링 선수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4kg급에 출전해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사진: (http://www.medals.co.kr/_medals_bd/_medal.htm?src=naver_ccs&kw=000014) 홈페이지 캡쳐>
준결승전에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던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4강전에서 이란의 미구치에 패한 뒤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준결승전 판정이 잘못됐다"며 메달 시상식에서 불만을 나타냈고 동메달을 매트위에 내려 놓고 그대로 나가 버렸다.

그는 "내가 원한 건 오로지 금메달이었다"며 "이 경기가 내게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브라하미안이 거부한 동메달은 올림픽 운영위원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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