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가 드디어 오늘 그 베일을 벗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김 동진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취재진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베라크루즈는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이끌어 갈 신 개념의 LUV(Luxury Utility Vehicle)로 북미등 세계 시장에서 최고급 SUV 들과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신개념의 프리미엄 차량이다.

LUV는 럭셔리와 SUV의 개념을 합한 것으로 SUV의 활동성, 다목적성에 고급 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동시에 갖춘 최고급 차량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멕시코의 고급 해양 휴양도시인 '베라크루즈'를 차량 이름으로 선정했다.

베라크루즈 개발을 위해 현대차는 2004년 EN 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개발에 착수해 약 26개월 동안 모두 2,229억원(엔진개발비 제외)을 투자해 탄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BMW의 X5나 렉서스의 RX 350과 같은 해외의 유명 SUV와 본격 경쟁시키기로 하고 국내에서는 1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베라크루즈의 외관은 sexy&sleek 즉 "섹시하고 맵시있는"을 이미지로 해 세계 트랜드를 선도하는 매끄러우면서도 매혹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실내는 강렬한 라인과 부드러운 면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를 살린것이 특징이다.

특히, 베라크루즈는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한 V6 3.0 승용 디젤 엔진을 탑재해 240마력의 강력한 힘과 1등급의 연비를 자랑한다.

여기다 국내 최초로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는 우수한 연비와 출력을 자랑하고 교환이 필요없는 변속기 오일이 적용돼 반영구적인 내구성도 갖추고 있다.

또 소음과 진동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전달을 최소화해 고급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고 노면상태나 주행상화에 따라 제동력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4WD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주행안전성을 갖도록 설계했다.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적으로 적용된 베라크루즈는 2륜 구동형 300X는 3,180만원, 300VX 럭셔리는 3,614만원이고 4륜 구동형 300X 밸류는 3,370만원, 300VXL은 4,1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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