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金 도전 ‘아테네 한푼다’

양태영이 19일 체조 개인 종목별 평행봉 결승에서 2004년 아테네에서 빼앗겼던 금메달을 되찾으러 나선다. 양태영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단은 19일 다시 한 번 금사냥의 고삐를 죄고 종합 10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11일째인 19일 남자 체조 평행봉에 출전하는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4년 전 한(恨)풀이에 나선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억울하게 금메달을 놓쳤던 양태영은 주종목 평행봉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허리 부상으로 단체전에서 부진했고 개인 종합 역시 마지막 안마에서의 실수로 메달을 놓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함께 출전하는 유원철(24 · 포스코건설)도 평행봉에서 양태영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은 유력한 선수다.

이밖에 남자 역도 105kg 이상급의 전상균(27 · 조폐공사)과 레슬링 자유형 55kg급 김효섭(28), 60kg급 김종대(27 · 삼성생명)도 메달에 도전한다. 육상 트랙 선수로는 한국 최초로 예선 1회전을 통과한 이정준(24 · 안양시청)은 110m 허들에서 한국 신기록 단축에 나선다.

투데이코리아 북경 채리 특파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