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천무후 = 도야마 군지 지음. 박정임 옮김. 권력욕에 사로잡힌 악녀였는가, 번영의 제국을 건설한 위대한 국가경영자였는가.

중국 유일의 여자 황제인 측천무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저자는 그의 긍정적인 면모를 부정하거나 예찬 일변도로 나가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측천무후를 평가하고자 했다.

저자가 특히 주목한 것은 그에게 나타난 여성적 리더십. 측천무후 집권기에 여성 특유의 화사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건축, 미술, 서예 등 문화가 발달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페이퍼로드 펴냄. 263쪽. 9천900원.

▲삼라만상을 열치다 = 김풍기 지음. 국문학자인 저자가 24절기 자연의 운행을 담은 중국과 우리 나라의 주옥같은 한시 작품들을 골라 엮었다. 24절기 마다 저자의 어린시절 추억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곁들여 절기에 맞는 한시 명편들을 소개한다.

도연명, 구양수, 두보 등 중국의 명시인들과 이달, 유방선, 이규보, 정약용에 이르는 우리 나라 문인들의 다양한 시편 80여 편이 수록됐다. 푸르메. 280쪽. 1만1천원.

▲맨발에서 CEO까지 = 웨스 모스 지음. 조영지 옮김.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성공한 사업가 21명의 비즈니스 이야기가 실려있다.

저자는 자신의 모든 장점을 활용한다,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시한다, 자신의 인간관계를 한 번 둘러본다, 실행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등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네 단계의 지침을 제시한다.

비즈니스맵 펴냄. 352쪽. 1만2천원.

▲All My Money-부자들의 빈틈없는 자산관리 다이어리 = 유효남 지음. 은행과 제2금융권의 예금 적금 상황, 펀드 보험 증권 등 거래내역, 부동산이나 각종 회원권, 귀금속 등 개인 자산을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후반부에는 자산관리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금융지식을 설명하고 있다.

거름 펴냄. 212쪽. 1만4천원.

▲웹 2.0 경제학 = 김국현 지음. '웹 2.0'이란 웹의 변화, 나아가 웹으로 인해 바뀔 우리 생활, 사회, 경제의 모습 등을 통칭한다.

웹 2.0의 대표적인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블로그, 구글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글 경제권, 방송 등과 같은 미디어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금부엉이 펴냄. 316쪽. 1만2천900원.

▲현대한국사회의 문화적 형성 = 홍성태 지음. 문화연대,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해온 저자가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이룬 성과와 추구해야 할 과제를 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본 글들을 엮었다.

"문화는 정치나 경제와 달리 집중적 계획을 통해 바꿀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문화의 변화를 통해 바로 우리 자신이 주체인 현대 한국사회의 변화를 더욱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실문화연구. 398쪽. 1만8천원.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미학 = 심혜련 지음. 미학자인 저자가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예술 접근 가능성의 민주화가 매우 진척된 상황에서 새로운 미의식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저자는 미의식의 패러다임이 '수용자의 적극적 행위'를 전제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예술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서서히 대체해가고 있는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새로운 미의식을 꼼꼼히 살핀다. 살림. 222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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