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국사 교육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및 확대방안이 조만간 정책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신일)가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와 공동으로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달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의 독도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과 이어도 문제, 사극 열풍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역학 속에서 국민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조사는 '국사 교육'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교육부의 견해다.

특히,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대처 능력 제고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역사 교육 강화를 적극 지지(90.3%), 현재 지리, 일반사회와 통합된 역사과목 분리를 적극 지지(88.7%), 고시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을 선발 시험에 한국사를 포함하는 방안에 78.7%의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교육부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역사과목 독립, 우수한 역사 교과서 및 보조교재 개발․보급, 공무원 시험에 국사과목 포함 확대, 현장체험 기회의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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