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일 취업 축제 한마당 펼쳐

올 상반기 국내 처음으로 TV화상면접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뿌린 경기도가 올 하반기에는 대규모 취업 축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2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MBC 등과 함께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박람회, '하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면접과 채용 등 딱딱한 분위기에서 나아가 한층 다채로워진 부대행사로 취업박람회를 축제 분위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채용관은 대기업과 외국계기업, 우수중견기업 등 도내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000여 명 이상을 채용한다.

첨단 외국기업 유치를 통한 직간접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에도 외국계기업을 유치해 청년층의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박람회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롸이즈온㈜베니건스, SK주식회사, 블루버드소프트, 교세라엘코코리아 등이 있으며, 모집분야는 일반사무, 서비스, 생산, 기술영업, 해외영업, 물류관리, 재무 등으로 다양하다.

부대행사로 샌드백치기, 발구르기, 안마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와 면접의상패션쇼, 취업마케팅음악회가 한 데 어우러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업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취업마케팅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취업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감도 얻게 해줄 이색적인 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무료사진촬영, 지문인식검사, 면접이미지메이킹컨설팅, 해외취업컨설팅, 희망명함제작, 재미로 보는 취업타로카드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MBC 실업극복 특별 생방송 '함께 해결합시다'가 1시간 20분 동안 현장에서 진행돼 실업극복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방송은 구인자, 구직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실업극복' 문구가 씌어진 송판을 연차적으로 격파하는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실업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토크쇼, 취업성공사례, 취업동아리탐방, 면접의상패션쇼 등으로 꾸며진다.

또 버즈, 김미화, 김준호, 박해일, 김영호 등 연예인 취업홍보대사의 격려 메시지가 방송돼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킬 전망이다.

오프라인 박람회와 함께 온라인 박람회는 30일까지 열리며, 온라인 박람회 사이트(openjob.career.co.kr)에는 경기지역의 각 지역별 채용정보는 물론 유용한 취업자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경기도는 참관객 규모를 오프라인 행사장은 2만명 이상, 온라인은 10만명 이상 각각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력서와 자격증, 필기도구 등을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되며, 세미나 참여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신청 가능하다.

경기도 이재철 고용정책과장은 "높은 청년층 실업률 완화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권역별 박람회와 함께 도 단위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취업박람회의 분위기를 축제의 장으로 끌어올림으로써 구인·구직자의 눈높이 차이를 극복하고, 취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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