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업체 신뢰성. 공실 위험성 없는 상권 수준파악
-거품 많은 상가 피하고 시장변화에 유연히 대처해야


상가시장이 추석이후 노량진, 판교, 일산, 송도등지에서 묵직한 상품 출시가 잇따라 예정돼있어 국지적이나마 모처럼 활기가 띌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네임밸류만으로 모든 상가가 수혜를 받기 어렵듯 경쟁력 강한 상가를 솎아내야 안정적인 월수입 이란 투자 목적에 이를 수 있다.
이와관련 추석이후 상가투자시 주요 점검해야할 사항에 대해 소개해본다.

▶ 안전핀 확인부터 = 상가투자는 수익성을 따지기에 앞서 먼저 안전성 진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공급주체의 신뢰성과 함께 자금관리의 안전성 그리고 배후. 유동인구. 교통여건을 포함한 상권 수준 (현재와 미래가치 포함)과 개별 점포의 경쟁력 분석이 선행돼야 하며 공실의 위험성은 없는지 더더욱 살펴봐야 한다.
상가의 운명을 제어하는 안전성 관련 요소는 투자자 스스로 인위적인 변화를 꾀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검토시간을 넉넉히 확보해야하며 전문가의 조언도 잊어서는 안된다.

▶ 거품 많은 상가는 피하라 = 안전성 확보에 자신이 섰다면 수익성의 위협요소도 제거해 가야 한다.
이때는 공급가격의 적정 수준을 따져봐야 하는데 입지상황과 무관하게 주변시세보다 월등히 높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고분양가 원인 파악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막연히 지역적 이름값을 후하게 처주기 보다는 일반 공급가 이전의 가격(용지 입찰 결과, 단지내상가 내정가)도 합리적인지 전후 상황을 판단해보면서 거품 두께를 파악해 내야 한다.

▶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라 = 오랜기간 경기가 위축돼다 보니 창업시장도 갈팡질팡이다.
때문에 상가내 업종별 희비가 엇갈려 입점후 자칫 장기 공실로 낭패를 볼 수도 있어 경기불안을 비교적 빗겨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과 선임대 업종 입점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률 조절이 용이할지라도 최근의 금리인상 기조는 오히려 수익보전의 혐오적 요인이라 투자금 총액중 30%를 상회하는 대출상황을 연출해서도 안된다.
종합해보면 추석이후라도 불안정한 경기상황은 상가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공산도 커 어느곳 하나 안전지대로 지목받기는 어렵다.
따라서 여러 위험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보수적인 투자행보가 요구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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