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설, 만화, 언론 등 각 분야대표 대거 참여…

▲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좌),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
오늘부터 오는 9일까지 영화인을 비롯한 문화인들과 12명의 관객 참가자들이 한 팀이 되어 각 팀 별로 선정한 6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영화인, 문화인과 함께 영화를 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주 특별한 이벤트 '시네마투게더(Cinema Together)'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문화인이 참여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를 즐길 예정이다.

올해 시네마투게더에는 젊은 감독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말아톤>을 하다<슈퍼맨이었던 사나이>로 변신한 정윤철 감독, <추격자>로 각종 영화제를 추격해 부산까지 따라온 나홍진 감독, <삼거리 극장>과<시선1318>의 '유앤미'를 만든 극장맨 전계수 감독, <은하해방전선>의 수다로도 모자라<시선1318>에서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를 통해 랩을 선보인 수다맨 윤성호 감독이 영화의 방담에 빠진다.

소설가로는<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홀림> 등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인간의 웃음을 담아내는 성석제 작가, <새의 선물>, <마이너리그> 등 소외된 자의 삶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은희경 작가, 그리고 <도날드 닭>이라는 캐릭터로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만화가 이우일이 극장의 빛과 어둠 속에서 함께 하게 된다.

또한, 우리 시대의 지식인인<딴지일보> 총수이자 SBS 라디오 <뉴스앤조이>를 진행하는 김어준도 관객들과 함께 한다.

시네마투게더 활동은 네이버 카페에 개설 된 각 팀별 참여 영화인, 문화인의 방에 회원가입 후 상견례, 일정 논의 등 사전활동을 논의하고 행사기간 동안 각 참가자들은 해당 영화인, 문화인들이 선택하신 영화 6편을 모두 함께 관람(전일 참가 원칙/ 티켓 개별 양도 불가)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자율적인 모임을 이어가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독특한 행사다. [투데이코리아부산 정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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