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은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시ㆍ도민을 대상으로 산업으로서의 경마의 속성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경마문화를 체험하는 '아시아 선진 경마 원정대'를 모집한다.

도전과 열정을 가진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오후 6~9시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실시하는 '제2회 경마퀴즈 콘테스트'를 신청 응시하면 된다.

경마퀴즈 콘테스트는 참여확대를 위해 온라인 시험으로 실시되며 경마의 역사와 경주마의 특성 등 말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유발시키는 상식문제로 연령별 고득점 순으로 10명을 선발한다. 시험은 모두 20문항으로 4지선다형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개인성적은 온라인 시험 종료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험교재는 오는 10일부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최종 선발된 원정대원은 오는 12월 3박 4일 일정으로 '두바이 월드컵', '브리더스컵' 등과 함께 세계 3대 경마대회로 불리는 '홍콩 국제경마대회'를 참관하게 된다. 매년 12월 둘째 주 일요일에 홍콩 샤틴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홍콩 국제경마대회는 1846년 홍콩거주 영국인들에 의해 '총독배'라는 명칭으로 시작돼 무려 16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한다. 2004년부터는 캐세이 패시픽 항공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홍콩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회 개최 전후로 유명 연예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원정대의 운영 및 원정 경비 일체와 차량을 지원하며, 원정대원들은 홍콩 국제컵 관람 이외에도 경마시설견학, 인접국인 마카오탐방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이번 원정대 모집은 제주도의 2분의 1크기이지만 경마산업을 육성해 세계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변화시킨 홍콩경마를 체험하고 그 속에서 한국 경마를 나아가야할 길을 발견한다는 의미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부산 정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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