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회 맞은 美 '웹2.0 컨퍼런스' 참석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지난 8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웹2.0 컨퍼런스에 참석, 전세계에서 모여든 인터넷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싸이월드'에 대한 강연자리를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웹2.0 컨퍼런스는 웹2.0의 주창자이기도 한 오라일리사가 주관하는 세계적 규모의 인터넷 행사로 향후 인터넷의 진화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웹2.0 콘퍼런스 행사장 전경

이번 웹2.0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웹2.0 기반 서비스들의 성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토론과 논의가 핵심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싸이월드에 대한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졌다.

현지시간 8일 오전 1000여명의 청중들이 행사장을 가득 매운 가운데 열렸다.

강연에서 유현오 대표는 “소셜네트워킹과 1인미디어를 결합,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이용자 콘텐츠 생성과 공유의 장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 온 싸이월드는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서비스적 가치를 디지털아이템 등의 창의적 비즈니스모델과 성공적으로 결합시켜 낸 인터넷서비스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유대표는 “그 동안 싸이월드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적 공간으로 성장해 왔다면 타운, 싸이마켓, 사이좋은세상, 새로운 수익쉐어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들은 지인간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그룹간의 관계형성과 커뮤니케이션까지 아우르는 공적 공간으로의 또다른 가능성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웹2.0 콘퍼런스에는 구글 CEO 에릭 슈미트를 비롯, 아마존닷컴의 창립자겸 CEO 제프 베조스, 중국 알리바바닷컴의 CEO 잭마, 스카이프의 창립자겸 CEO 니크라스 젠스트롬 등 세계 인터넷업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 청중들과 함께 웹2.0을 중심으로 한 미래 인터넷산업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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