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의 컴캐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연맹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김연아의 활약이 눈부셨다.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으로 출연한 김연아는 69.50점으로 당당히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김연아는 더블 악셀 중 착지에서 실수를 했으나 무난히 넘겼고 이는 큰 실점으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김연아 바로 전에 출전한 일본의 안도 미키는 1위에 올라 있었으나 김연아가 출전한 뒤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김연아와 안도 미키의 점수차는 무려 11.70.

이에 따라 김연아의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죽음의 무도'와 검은색 의상을 갖춰 입고 나온 김연아는 키도 크고 살이 빠져 한결 여성스럽고 예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소식에 대해 일본은 안도 미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김연아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일본은 "김연아가 여유있게 보였다", "김연아 역시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외신도 잇따라 김연아의 소식을 주요기사로 전해 김연아의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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