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3일간 서울애니시네마에서 무료 행사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서울시 창조산업 육성 지원 전문기관인 서울특별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10월 28일 '국제애니메이션의 날(International Animation Day)'을 맞아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2008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 기념 상영회 및 워크숍을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중구 예장동 SBA 산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 위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의 : 애니운영팀 3455-8315>

이번 행사기간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중국,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전 세계 총 10개국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국 작품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출품된 젊은 독립작가와 학생 감독 작품위주로 구성됐다.

2007 인디애니페스트의 축제의 별(관객상)과 올해 7월 중국에서 열린 2008 Asian Youth Animation & Comics Contest에서 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한 '천년 기린(원종식 감독)'을 비롯해 2008년 안시 페스티벌 출품작인 '떳다 그녀(김근영 감독)', '로우 인베이더(조수호 감독), 2008 자그레브 페스티벌 출품작인 '무슨 일이야? (전승배 감독)' 등 흥미진진한 작품들이 관객과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총 9개국의 해외 작품섹션들 중 크로아티아는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인 보르도 도브니코빅(Bordo Dovnikovic)의 우수작 모음이 상영될 예정이며 포르투갈은 까사 다 아니마까오 (Casa da animacao) 페스티벌 작품들, 중국은 황저우에서 매년 개최되는 중국 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China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수상작품 모음으로 폴란드는 작년에 이어 Re Animacja Festival 작품들로 관객들을 맞는다.

또한 31일 18시 30분에 있는 개막식에는 애니메이션 관련 관계자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는 모든 관객들에게 열려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행사 이틀째이자 주말인 11월 1일 오후 1시에는 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코너로 '플립붐'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애니메이션의 제작 원리를 이해하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프리젠테이션과 참석한 관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꾸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1시에는 단편 애니메이션 <사랑은 단백질>의 연상호 감독과 함께 작품 관람 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최근 다른 작품들에서도 많이 시도되고 있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사용한 <사랑의 단백질>의 작품 감상 후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실제로 독립 애니메이션 제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은 1892년 Emile Reynaud가 파리에서 최초로 대중에게 Theatre Optique를 상영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애니메이션 필름협회(ASIFA)'가 2002년 지정한 국제 이벤트의 날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부터 기념 특별상영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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