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부터 3일 연속, 이 시대 대표 문화예술인 3인 대담

오는 29일부터 3일 연속 KTV 한국정책방송에서는 오는 이 시대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3인을 초대, 문화와 삶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29일 수요일 오후 4시, 인문학 거장들을 통해 우리들의 자화상을 비춰보며 인문학적 사고와 상상력으로 인간에 대한 성찰을 더해 나가고자 기획된 KTV '인문학 열전'에서는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대표이자 경희대 영문학과 도정일 교수가 출연, '왜 책이어야만 하는가'를 주제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은 책 속에 길이 있음을 역설한다.

선진국의 도서관 인프라는 그들의 지적 자산이자 성찰과 사유를 이끄는 힘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빌게이츠를 만든 동네 도서관을 우리는 갖고 있는가? 아직 우리의 갈 길은 멀다.

공부하는 독서실은 많아도 책 읽는 도서관은 부족하다.

도서관은 수많은 빌게이츠를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바람을 가능케 한다.

질문하는 아이를 만드는 작은 동네도서관의 의미를 논해본다.

30일 목요일 오후 4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문화예술인들의 열정적인 삶과 문화에 담긴 철학적 사색읽기를 위한 KTV '문화다큐, 특별한 만남'에서는 문예영화의 거장 김수용 감독을 초대, 영화인 최초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의 영화정신을 조명한다.

김수용 감독은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끈 문예영화의 거장으로 '갯마을', '산불', '안개', '만추' 등을 통해 한국적 정서와 탐미주의를 영상에 담아내고 '화려한 외출', '야행'을 통해 실험적 성향의 모더니즘 계열의 영화를 선보이는 등 한국영화의 선구자이자 한국영화의 산증인이다.

40여년간 109편에 이르는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영화를 향한 끝없는 열정과 인생철학을 심층 인터뷰와 영상으로 담아냈다.

첫 번째 섹션인 '열정'에서는 영화작가를 지향해 온 김수용의 영화세계를 고찰하고 구상중인 110번째 영화에 대한 그의 꿈을 들어본다.

두 번째 섹션인 '여정'에서는 영화감독, 영화등급위원회 위원장, 지금의 예술원 회장까지 영화와 함께한 김수용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31일 금요일 오후 5시에는 작가와 함께 핵심메시지가 지니는 사회 문화적 의미 등 우리시대를 읽어가는 책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아보는 'KTV 북카페'에서는 '촐라체'의 작가 박범신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는 박범신이 젊은이들에게 히말라야에서 경험한 실존적인 삶을 들려주기 위해 '촐라체'를 썼다.

“패스트푸드가 가득한 인터넷마당에 한식만찬을 차렸다. 그리고 100만명의 네티즌이 접속했다” 200자 원고지를 꾹꾹 눌러쓰는 아날로그 글쓰기 방식을 고집하던 그가 '촐라체'를 인터넷 블로그에 연재한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젊은 세대와 가까워지려는 박범신의 소설 '촐라체'와 만나보고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디지털 인터렉티브' 소설을 진단해본다.

아울러 소설 촐라체의 실존모델 산악인 박정헌씨가 출연해 독자와 산악인으로서 촐라체를 말한다.

이밖에도 박범신이 어린시절을 보내고 교편을 잡기도 했던 강경읍을 찾아가 소설가의 꿈을 키웠던 흔적들을 그의 작품세계와 함께 되돌아 본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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