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공직자종교차별자문회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종교차별(편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이 센터에 접수된 종교차별 신고건수는 총 8건이나 문의는 하루 3~4건으로 다소 있는 편으로 알려졌다.

신고건수 중 1건은 신고자가 철회해 7건에 대해 지난 11월 12일(수) 자문회의를 열어 자문을 받았다.

자문위원은 전문가 풀로 구성된 명단에서 임의로 선정하며 각 종교계별로 1명씩 대학교수나 일반 종교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자문회의 결과 전라남도 교육청 소속의 모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 기도를 강요하는 등 종교차별(편향)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해당기관과 신고자에게 통보(회신)했으며 나머지 신고사항에 대해서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각 기관과 신고자들에게 알려 주고 행정기관에 공직자의 종교차별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촉구했다.

자문회의에서 종교차별로 의견이 모아지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기관에 이를 통보해 차별을 한 공무원에 대해 규정에 따라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 공무원행동강령에 따라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종교 등에 따른 차별 없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돼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내 TV방송(12.1~31)을 통해 공직자가 종교차별을 할 경우 신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널리 알리고 지금까지 종교차별사례 등을 모아 편람을 제작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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