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다큐멘터리 이야기

<사진 = 김영옥 작가(좌), 백홍종 촬영감독(우)>

대한민국 다큐멘터리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사이버문화콘텐츠아카데미가 마련한 '11월 열린특강-사실의 미학, 다큐멘터리가 감동을 주는 이유'가 바로 그것.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암동 DMC단지 문화콘텐츠 센터 14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다큐멘터리만이 가진 '있는 그대로의 묘사'가 보여주는 사실적 미학에 대해 한국방송작가협회의 김옥영 이사장과 KBS '차마고도'의 촬영을 맡은 백홍종 촬영감독이 강의한다.

사이버문화콘텐츠 아카데미에서 개최하는 '열린특강'은 매달 문화콘텐츠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모시고 문화산업계 핫이슈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산업 종사자의 자기계발 동기 및 업무능력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29일 열리는 '다큐특집 11월 특강'에서는 다큐멘터리의 역할 및 중요성,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극본집필과 영상 촬영 노하우, 한 컷의 영상을 담아내기 위한 인고의 시간과 치열한 촬영현장 뒷이야기에 이르기까지를 현재 대한민국 다큐멘터리계의 내로라하는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강사인 한국방송작가협회 김옥영 이사장은 다큐멘터리 '인물현대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역사의 라이벌' 등 강렬하고 선 굵은 대작들의 집필로 유명한 명실상부한 한국 다큐멘터리계 대모이다.

이번 강의에서 그녀는 다큐멘터리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통해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까지 끌어내는 과정, 극본 집필 중의 에피소드,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현장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사인 백홍종 촬영감독은 '차마고도', '생로병사의 비밀' 등 KBS의 간판 다큐멘터리 촬영을 담당한 인물로 특히 국내 방송사 제작 다큐멘터리로는 최초로 유럽 선 판매, 각종 국내외 상을 휩쓸며 한국 다큐멘터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은 '차마고도'를 중심으로 치열하고 아찔했던 1년 6개월 간의 현장 제작기를 생동감 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사이버문화콘텐츠아카데미(http://cyber.kocca.or.kr)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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