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로드맵 관철 주장 25일 오후 서울광장서

한국노총은 25일 오후 1∼4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수 만명의 노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로드맵, 노사정 합의안 관철 등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이 앞서 노동자대회의 평화적 진행을 약속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노동자대회에 자체 조직한 질서유지대를 대거 투입, 행사장 주변 교통정리를 하도록 하는 등 새로운 시위 문화를 선보여 주목됐다.

한국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 노사관계 로드맵 합의 관철 ▲ 비정규직 특수고용자의 노동권 쟁취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저지 ▲ 국민연금ㆍ산재보험 개혁 등을 결의했다.

정길오 한국노총 대변인은 "합리적 주장을 알리기 위한 집회라도 일반 국민에게 피해를 줘서는 호응을 받기 어렵다"며 "이번 집회가 폭력적 집회문화를 종식하고 평화적 시위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원기 이종엽 기자 hikwk@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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