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별행사 가져…임무는 자이툰 병력 완전철수시까지 지속

“나의 소중한 전우들이여,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라크 자유 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공군 다이만부대가 4일 12시(한국시간 18시) 쿠웨이트 현지에서 합참차장(해군중장 김중련)주관으로 알데이 칼레드(Al-Deai, Khaled) 쿠웨이트 알리알살렘 기지 단장(공군 준장), 카멜론 W. 토렌스(Cameron W. Torrens) 미 386원정단장(공군 대령), 야수지키타무라(Yasuji Kita Mura) 일본단장(공군대령), 엔드루 피지(Andrew C. Fidge) 호주군 단장(육군 중령), 그리고 쿠웨이트 교민 등 약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 4년 3개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고별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파병 약사 보고, 합참차장 축사, 파병 유공부대 및 장병 표창, 다이만부대장의 고별사 순으로 진행됐다.

다이만부대가 파병기간동안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쿠웨이트 한국대사관, 쿠웨이트 알리알살렘 기지 단장, 미 386원정단장, 쿠웨이트 한인교회 김영중 목사, 부대장병 급식을 담당했던 이충선 총무에게는 공군 참모총장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다이만부대장 고석목 대령이 T-50 모형과 함께 전달했다.
한편, 다이만부대는 이날 고별행사를 갖고 관련 기관과 다국적군들과의 교류와 우정을 마무리하지만, 항공작전 임무는 이라크 자이툰 사단 병력이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계속해서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04년 10월 열사의 땅 쿠웨이트에 파병되어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다국적군의 병력과 군수물자를 공수해온 다이만부대는 파병이 이루어지는 4년 3개월 동안 단 한 번의 임무실패 없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으며, 오는 20일경 철수하게 된다.

투데이코리아 전웅건 기자 k2pr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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