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시네마’ 12월 5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

국내영화 발전과 시청자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정책방송 KTV는 한국영화사에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고전영화를 엄선해 'KTV 시네마'로 매주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오늘(5일) 방송되는 이번 주 'KTV 시네마'에서는 1956년 개봉했던 한형모 감독, 박암, 김정림, 양미희, 이민 등이 출연한 '자유부인'이 방송된다.

한국영화사의 거장 한형모 감독의 '자유부인'은 1950년대 최고 흥행작이면서 동시에 해방 뒤 한국영화의 대중적인 중흥을 가져오는 출발점이 된 영화다.

또한 한국영화 최초로 불륜과 가정파탄, 춤바람 등의 충격적인 영화 내용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논쟁작이다.

평범한 주부이자 대학교수 장태연(박암)의 아내 오선영(김정림)은 양품점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동창 최윤주(노경희)를 만나 명사부인들의 모임인 화교회에 나가게 된다.

화교회 모임으로 춤바람이 난 오선영은 급기야 옆집청년 신춘호(이민)을 만나 불륜행각을 벌인다.

한편 오선영의 남편도 함께 일하는 타이피스트 박은미(양미희)와 은밀한 관계를 갖는다.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오선영의 가정은 황폐해지고 아들과 장교수의 행색은 날로 초라해진다. 결국 모든 불륜행각이 발각된 오선영은 자신의 행실을 반성하며 가정으로 돌아가 남편과 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자유부인'은 1954년 1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정비석의 소설을 원작으로 엇갈린 로맨스와 불륜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의 작품으로 오늘(5일) 금요일 밤10시 'KTV 시네마'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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