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위해예방정책관 T/F 가동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발생한 멜라민 사태를 계기로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민간 시험검사기관 지도·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 위해 '유해물질관리단'을 '위해예방정책관'실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식약청은 그 동안 위해정보의 사전 수집·분석 기능이 취약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가 미흡했던 점이 대형 식품안전사고의 근본 원인이었다고 보고 현 식품안전국장 소속 '유해물질관리단'을 차장 직속 '위해예방정책관'으로 개편해 위상을 강화했다.

또한 검사관리팀에 9명을 증원 배치하는 등 16명의 인원을 추가로 배치해 위해정보의 수집·분석 등 위해예방 정책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위해예방정책관은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식약청 소관의 모든 제품에 대해 위해예방 및 위기관리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유해물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위해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조정하고 예상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하며 국내외 위해정보(안전성 정보)를 신속히 수집·분석하고 민간 '시험검사기관'의 지도·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관심을 모았던 초대 위해예방정책관에는 최석영 前 유해물질관리단장이 임명됐고 정책관실 업무를 총괄하는 위해예방정책과장에는 박일규 前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이 임명됐다.

또한 위해정보 수집·분석을 총괄하는 위해정보과장에는 지영애 현 위해정보과장이 민간시험검사기관 관리를 총괄할 검사관리팀장에는 신규태 현 검사관리팀장이 유임됐다.

금번 위해예방정책관T/F는 지난 11월말에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내년 초 확정될 때 까지 임시조직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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