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신분야의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늘어 7조원 정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청와대에서 열린 방통위 새해업무보고에서 “통신분야의 투자를 7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고 결합상품의 할인율을 높여 통신요금이 지금보다 낮아지도록 하겠다"며 "신규 투자를 촉진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해업무보고에 따르면 방통위는 차세대 네트워크, 중계기, 콘텐츠에 대한 통신사업자의 투자를 지난해 6조400억원에서 내년 6조8800억원으로 늘리고 이중 절반 이상이 상반기에 집중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황금주파수'인 800, 900Mhz 대역 주파수를 신규사업자들에게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신규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위해 2013년까지 3조원 규모의 신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통위는 결합상품 할인율을 현재 20%에서 30%로 늘려 요금인하 폭을 늘리고 인가제가 아닌 신고제를 적용해 자율적인 요금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일반인도 콘텐츠를 개발, 판매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하고 콘텐츠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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