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SK 감독이 야구선수 김병현에게 일침을 가했다.

17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김성근 감독은 여권분실이라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김병현에게 “하루종일 화가 나 참지 못했다. 태극기를 우습게 본 행동”이라며 “개인주의적 사고로 뭉친 선수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감독은 “1년이나 쉰 투수에게 기회를 준 김인식 감독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그렇게 행동해선 안될 일”이라고 김병현 선수를 비난했다.

야구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지난 15일 김병현의 여권분실 소식을 듣고 16일 스태프들과 협의 후에 김병현의 대표팀 엔트리 탈락을 결정했다.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중 발목 부상으로 한국에 돌아온 김병현은 WBC 전지훈련을 위해 짐을 싸던 중 여권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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