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이 반영된 25개 다문화 프로그램 선정․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특성이 반영된 우수 다문화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하여 '2009년도 지역 다문화 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그 중 25개 사업을 선정․지원하기로 하였다.

문광부는 그 동안 이주민의 문화적 적응, 지역주민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변화 등을 이끌어내는 '과정(process)'이 담긴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9일부터 27일까지 '2009년도 지역 다문화 프로그램'을 공모 하였으며, 그 결과 전국에서 125개 기관, 단체에서 응모하였다.

각 응모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적절성, 추진능력, 기대성과 등을 종합, 단계적 심사를 거쳐 공연, 미디어와 과정이 담긴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 위주로 선정되었다.

이번 지역 다문화 프로그램 사업은 그간의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이주민의 문화적 적응을 돕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려는 취지로 처음 시도되었으며, 이번에 선정된 25개 사업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분야별 사업 컨설팅을 지원하여 우수 프로그램의 경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효과가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 평가기관을 통해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성과와 평가를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단-선정단체 담당자-평가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특성을 살린 다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서울YWCA의 '연극으로 여는 색다른 세상', (사)부산여성회의 이주여성 영상제작지원 프로그램인 '우리 여기에 산다' 와 진주시민미디어센터의 '미디어로 웃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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