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유행 안타고 소자본 창업 가능

1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고객으로 하는 김밥은 주식이나 간식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면서 골라먹는 재미까지 주고 있다.

또한 저칼로리, 고영양식 제품으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가 성황을 이룬다. 김가네 김밥나라 김밥마을 김밥천국 김밥천하 김밥타운 압구정김밥 종로김밥 충무김밥 등 알려진 프랜차이즈 이름도 많다.

김밥은 아이템 특성상 계절과 트렌드를 타지 않아 사업전망이 좋다. 김밥전문점은 소자본을 투자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투자 환급성이 좋고 외상 및 재고가 거의 없는 현금 장사이기 때문에 안전한 사업이라는게 가맹본부의 주장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물류의 체계적인 지원과 식재료를 공급하면서 가맹점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준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초보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좋은 프랜차이즈는 판매전략 모색과 끊임없는 신 메뉴의 개발로, 양이나 질적으로 뛰어난 김밥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을 준다.

◆ 요일별 특별이벤트로 고객유입 효과

또한 부가 메뉴 개발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기존의 분식집 개념에서 탈피한 패스트푸드점으로서의 위상을 갖춰 매출과 순이익의 규모를 늘리려는 추세다.

고추장삼겹살, 잔멸치, 김치 등을 비롯해 돈가스, 불고기, 매운불고기, 매운고추, 날치알, 오징어채 등 요즘에는 김밥 내용물도 다양해지고 있다. 피자, 돈가스, 만두, 죽, 주꾸미 등 다양한 메뉴를 접목시키려는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큼직한 김밥부터 앙증맞도록 작게 말아진 미니김밥까지 등장했다. 앙증맞고 작게 말아진 수십 종류의 김밥을 뷔페처럼 제공하면서 고객에게 골라먹도록 한다. 한입에 쏙 들어가도록 만들어 출출한 배를 채우기에 안성맞춤이다.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요일별로 특별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김밥은 국물이 있어야 텁텁함을 없애주는데 오뎅국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맛있어보이는 노란빛깔의 계란국물을 주는 곳도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는 김밥은 3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뿐 아니라 칼슘까지 균형있게 들어있고, 저열량(약 450 kcal)이라 겨울철 간식으로 인기를 모은다.

김밥전문점은 매장 규모가 크지 않아도 되고 인건비와 창업자금도 적게 들어간다. 김밥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경우를 예로 들면 임대료를 제외한 창업비용이 10평 기준일때 3,300만원(인테리어 비용 포함)으로 초보 창업자나 여성 창업자들이 선택하기에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김밥 순수익은 평균 35%로 유지된다.

◆ 마케팅 꾸준히 하면 쉽게 안착 가능

소자본으로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와 사업경험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간단하고 체계화된 교육을 통하여,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업에 관심이 있거나 업종전환 등의 리모델링을 원할 때 도전해볼만하다.

상권은 일반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을 비롯, 학교 및 학원 밀집상권, 주택이나 아파트 상권, 사무실 또는 오피스텔 상권이 각광을 받는다. 창업에 앞서 점포주변에 유동인구, 경쟁 점포, 예상 매출액 등 상권 분석에 필요한 여러 자료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김밥전문점과 같은 업종은 마케팅을 꾸준하게 한다면 쉽게 안착할 수 있다.

매장에서의 만족도도 빠트릴 수 없는 부분이다. 한 가지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점은 그 음식을 먹기 위해 오는 손님들이기 때문에 이런 고객에게는 매장에서의 만족도가 이후 재방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어느 정도의 호감을 지니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비스 등으로 만족도를 높이면 충성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밥 테이크아웃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생명이다. 목이 좋아야하고 맛, 브랜드 파워가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브랜드 파워가 약간 떨어지더라도 맛이 뛰어나면 승산이 있다.

◆ 영업신고서 등 행정처리도 필요

어떤 종류의 창업이나 마찬가지로 김밥전문점도 세무서에 영업신고서를 내야한다. 지역에 따라 위생교육필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관련 서류들을 제출하면 신고증을 받아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수 있다.

<창업경영신문 제공>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