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과 초량동 차이나타운특구 - 봉산탈춤,중국기예단 등 이벤트 글로벌화

[투데이코리아부산=정성용기자] 한중 양국간 이해 증진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제6회 차이나타운 특구 축제가 오는 5월15일부터 5월17일까지 상해거리(부산역 맞은 편) 전역과 화교 초·중·고등학교, 부산역광장 일대에서 3 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차이나타운 지역발전특구 활성화와 동구 신청사 개청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채로운 중국문화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 전통 술 담그기 체험 △스트리트 마술 및 버블 쇼 △목검․병마용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44여종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동구(구청장 정현옥)는 이번 차이나타운 축제에서 한국 전통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 공연을 기획하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중 우호 증진에 기여해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명소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양한 중국 음식과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중문화축제는 차이나타운축제가 국내에선 유일하다.

동구는 야간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관람을 위해 야간조명시설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으며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키즈랜드 상설장도 설치했다.

이번 차이나타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일회성 인기 연예인 공연보단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추진, 부산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시민가요제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을 비롯 다문화 가정 참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 관광객들이 직접 소망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어 부 산역 광장 분수대 둘레에“소망등”을 다는 “소망기원 등달기”등 글로벌화 된 이벤트들이다.

한편 동구는 초량동 상하이 거리와 외국인 거리 일원 11만4917 ㎡에 122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한·중문화관광센터 건립, 상하이문 야간경관조명 설치, 삼국지․패왕별희 거리 등 중국풍 관광 물거리 조성, 중국음식축제 등으로 이루어진 '차이나타운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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