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해운대 시네파크서 개최 - 24개국, 55개 단체가 참가

[투데이코리아부산=정성용기자]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5월 23일(토)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해운대 씨네파크(부산시립미술관 옆)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2009 어울마당(Global Gathering 2009)'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부산시민의 국제화 의식 고양과 내외국인 상호간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열리는 세계문화 축제다.

제3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매년 10월에 개최하던 것을 5월 23일 세계인 주간에 맞춰 개최하게 되었으며 기념식도 개막식과 더불어 열린다. 정부는 지난 1997년 5월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을 제정해 5월 20일을'세계인의 날(Together Day)'로 지정하고 20일을 포함한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지난해 19개국, 41개 단체에서 참가한 어울마당은 올해 그 규모가 확대되어 외국공관, 문화원, 해외국제교류단체 등 24개국, 55개 단체가 참가해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와 음식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미국, 프랑스, 루마니아, 벨라루스, 독일 등 신규 참가국들로 인해 행사 규모가 동양권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 5개 대륙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문화 축제로 확대, 볼거리가 한층 다양해진다.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코너도 마련되어 있으며 부대행사로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무형문화제 58호)의 신명나는 외줄타기 공연도 펼쳐진다. 이색행사로 외국인 단체 줄넘기 시합과 외국인 장기자랑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무료입장이며 특히 당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내외 항공권, 호텔숙박권, 아쿠아리움 입장권, 점프공연권, 티파니21승선권 등 푸짐한 경품도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 세계문화 체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24개국 55개 참가 단체에서 보여주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문화와 부산지역의 외국인 커뮤니티, 국제기구, 국제교류 및 외국인 지원단체 등의 활동을 한눈에 보며 부산 속의 세계, 세계속의 부산을 직접체험 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 30여 개국의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 문화공연
전통퓨전 국악 연주 팀의 식전공연과 부산시립무용단의 화려한 개막공연을 비롯해 부산국제학교와 부산외국인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노래, 오케스트라 연주, 그리고 기타와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프랑스 출신 연주 팀의 샹송공연이 선보인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등 세계 각국에서 온 부산 속의 우리 이웃들이 펼치는 춤과 노래의 경연인 '외국인 장기자랑대회'도 함께 열린다. 한편, 무대 아래 행사장 내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전통 외줄타기 공연도 열려 내외국인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놀이판이 벌어지며 한국해양대학교와 부산외대 등 독일어학과 학생들의 독일음악, 전통춤 공연도 선보인다. 폐막 공연으로는 비보이(B-Boy)의 브레이크 댄스와 사물놀이의 농악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합동공연을 펼친다.

▶ 부대행사
내외국인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전통 문화놀이 체험'코너에서는 대장간 체험, 떡매치기, 맷돌, 절구, 윷놀이, 널뛰기 등을 마련한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코너도 마련되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15인 이상이 한 팀을 이뤄 겨루는'단체 줄넘기 대회'도 행사장 중앙에서 벌어진다. 단체 줄넘기에는 10여개의 외국인 팀이 참가해 함께 어울린다.
※문의 : 부산국제교류재단(051-888-6655) www.globalgather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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