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으로의 방북·귀환 정상 진행”

북한이 제2차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가 남·북 교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5일 서울 광화문 통일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현재까지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 현장에서 특이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개성공단으로의 방북과 귀환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종주 부대변인은 “북한은 오늘 오전에도 8시 11분경에 군출입동의서를 보내왔고 이에 따라 오늘 오전에는 326명이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568명이 각기 방북을 하고 귀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평양 등 북한의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도 없다”며 “이로써 현재 북한 지역에는 1033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으로는 개성지역에 991명 금강산에 40명 평양에 2명”이라며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어제는 개성입주기업협회 회장단이 개성을 방문했었다”며 “개성입주기업협회 회장단도 개성 현지의 생산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별다른 특이동향이 없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한 해사당국간 통신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남·북한 해상항로대의 선박운항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동향에 대해선 “어제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 여기자 재판이 개시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었다”며 “중앙재판소는 이미 기소된 범죄행위에 따라 미국 기자 A와 B에 대한 재판을 6월 4일 오후 3시에 시작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보도를 했었다. 어제 오후 1시경에 이와 같은 보도를 한 이후에 이와 관련한 추가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기타 북한매체들의 보도 동향을 보면 지금까지 지속돼왔던 통상적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최근에 긴장국면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때문이라는 식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유엔이나 미국 등의 제재 움직임을 비난하는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의 PSI 참여문제 등에 대한 비난을 여러 차원에서 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우리 정부의 PSI 참여에 따라서 보복을 하겠다는 식의 위협이 계속돼 오다가 최근에는 PSI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 이광효 기자 leekhy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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