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발행인 회장 김 학
투데이 코리아를 사랑해 주신 애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고 벅찬 감동과 희망찬 정해년(丁亥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되돌아보면 지난해에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정치권의 불안한 정쟁 속에 부동산값의 폭등과 경제 양극화 현상의 심화로 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외적으로는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미국을 비롯한 우방과의 갈등, FTA 등 개방의 가속화로 인한 국내 경제여건의 악화 등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요인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지는 “인간과 정보, 인간과 기술이 조화로운, 상생의 신문화 창조”라는 창간이념 아래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쳤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올해도 우리 사회의 미래와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본지와 독자여러분이 함께 넘어야할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말의 대통령선거, 한미 FTA의 원만한 타결, 양극화 현상의 해소를 통한 계층 간 국민 대통합, 경제구조의 질적 발전과 문화의 선진화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선 대통령 선거의 경우 자칫 소모적인 정쟁으로 치달을 경우 국론 분열은 물론 지역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미 FTA를 비롯한 시장개방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진전되지 않으면 서민계층의 삶은 더욱 열악해 질 것입니다. 세계화의 조류 속에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올바른 경제 발전방향을 잡지 않으면 계층 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만 극복한다면 우리나라도 곧 구미와 어깨를 견주는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 10위권 교역량을 가진 생산 저력, 첨단을 달리는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BT) 기술, 세계 어느 국가도 넘보지 못할 유능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본지는 창간이념을 되살려 올해에도 정론직필 언론의 사명을 완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창간 당시의 시대적 소명이었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매체 ▲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 있는 신문 ▲미래를 생각하는 언론상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미래를 설계 하겠습니다.
국내외적 과제에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감정적인 비난이 아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정치권과 권력기관의 오만과 횡포에 대해서는 서슴없는 비판의 잣대를 댈 것입니다. 또한 사회 곳곳에 만연한 비리와 허위에 대해서는 이를 폭로하고 바로잡기 위해 메스를 들 것입니다. 경제의 성장동력을 찾는데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본지는 당파성을 떨치고 좌고우면 하지 않는, 오직 독자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정론지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의 빛나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명은 애독자 여러분의 비판과 채찍질, 정성어린 도움이 없이는 어려울 것입니다. 올해에도 애독자 여러분의 더 큰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새해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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