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이 통신은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로 부르는 반면 한국측은 '동해'로 주장하면서 국제기구 등에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거듭해왔으나 '평화의 바다'로 바꿀 것을 정상회담에서 제기하기는 처음이라며 노 대통령의 제안이 한.일 관계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정부 관계자도 노 대통령의 이러한 의견 제시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도 노 대통령의 제안이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일본측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청와대는 정식 제안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노 대통령의 제안을 의아하게 여기거나 '즉석 제안'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노 대통령이 1990년대초부터 진행해온 독도에 관한 명칭 변경 노력을 독단으로 철회하거나 독도 영유권 문제에서 일본에 양보하려는 것이 아닌가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