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쌍용차 공동관리인 만나 구조조정 비용 등 자금지원 논의

▲ 쌍용자동차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200' 컨셉디자인

쌍용자동차가 70여 일 만에 타결되면서 파업 사태 직전까지 개발하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200' 출시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측은 “C200등 신규차종 개발 등 정상화방안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가급적 빨리 시설을 정상화해 기존 모델을 추가생산, 유동성을 회복하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삼겠다”고 회사의 정상화 방안 추진 방향을 밝혔다.

그러나 산업은행 고위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회사 정상화 후 기업 인수, 합병(M&A) 추진 등의 많은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신차 개발 자금 등의 지원문제는 추후에 생각해볼 것”이라고 언급해 우선 구조조정 비용은 지원하지만, 'C200' 개발비용(1천 500억원) 지원 여부와 관련해서는 추후에 논의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 계획으로 예상되고 있다.

'C200'은 쌍용차 최초의 전륜 구동방식 SUV로 2000cc급으로 친환경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제품으로 당초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양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였다.

한편, 쌍용자동차 'C200'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 콘셉트카로 출품돼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가벼운 차체를 통해 연비 등 친환경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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