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도박.오입.도둑.잡신우상숭배자들 새로운 삶의 변화

성령충만한 의의 (행4:28~31)
정진희 기자
▲피종진 목사의 설교하는 장면 © 정진희 기자

본문 31절에 보면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라고 말씀했고, 사도행전 2:4에도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00년 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일어났던 성령 충만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여러 교단과 단체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성령 충만의 의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행 4:28) 성령 충만의 의의는 인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란 ①멸망 받을 인류가 성령의 역사로 인하여 예수를 구주로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②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사는 것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③빛의 자녀들처럼 사는 것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


1907년 1월 2일부터 시작했던 평양 장대현교회 성회가 1월 8일 주일 낮 집회에 이르러 온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날 밤 성회는 7시에 시작되어 그 때의 기록을 보면 성령의 역사로 새벽 2시까지 계속되었는데, 통성기도 시간에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 마치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임한 성령 충만한 역사를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평양은 소돔과 고모라 같은 죄악의 도시였습니다. 미국 감리교의 헤리스 선교사는 그때 당시의 상황을 “수 천명이 글 읽기를 시작했고, 술주정꾼, 도박꾼, 도둑, 오입쟁이, 살인자, 잡신 숭배자들이 새로운 삶으로 변화되기를 시작했다.”라고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 당시 평양은 기생들이 바글거렸고, 타락한 그 모습은 소돔과 고모라 성을 방불케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불길이 장대현교회에 일어나기 시작하면서부터 평양에 학교와 병원이 세워지기 시작하였고, 여성의 권위가 신장되고, 신분 타파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성시화가 이루어졌으며, 많은 사람들의 심령 속에 복음이 심겨져 성령 충만한 역사가 일어나서 신의주와 해주 등 온 북한 땅과 남한의 복음화에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둘째, 위협에서 승리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행 4:29a) 유대 백성의 관원과 장로들은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는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아 두었다가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그들을 위협하고 풀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 충만이 아니면 도저히 저들의 위협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성령의 역사와 능력이 아니면 저들을 이길 힘이 없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저들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성령을 부어주셨던 것입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언제나 핍박과 위협 속에서 전파되어 왔습니다. 성도들이 예수를 잘 믿으려고 하면 사단의 도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런 핍박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령 충만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당시에 성령이 충만한 성도들은 온갖 위협과 핍박 중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여! …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행 4:29b) 초대교회 사도들은 조금 전에 산헤드린 법정으로부터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위협을 받고 풀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 1:8에도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지식도 한계가 있고, 인간의 수단이나 방법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무한한 에너지인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은 할 수 있는 자원을 우리에게 평생토록 부어주십니다. 인간의 힘으로 능으로 안되는 것도 성령은 되게 해주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 성령이 충만한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했습니다(행 7:55~60).

넷째,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행 4:30) 초대교회 당시 성령 충만한 사도들의 그림자만 지나가도 병든 자들이 고침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우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행 5:15,16) 성령이 충만하면 육신의 병과 마음의 병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병도 낫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신앙생활의 위협에서 승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고, 병을 낫게 하기 위한 성령 충만의 의의를 깨달아 항상 성령 충만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월드미션찬양협의회 실무고문, 월드기자협회 총재. 국민일보 운영이사회 부회장, 남서울중앙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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