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코리아] '고려대'하면 아직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 고대'를 떠올린다.

지난 2005년, 고려대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백주년 기념 와인을 만들고 '민족 고대'에서 나아가 '글로벌 고대'를 표방했다.

보수적인 색채를 지니고 투박한 이미지로 인식돼왔던 고려대가 이번 겨울 색다른 변화를 시도한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고려대학교 파티플랜팀 '파티프로바이더스(Party Providers)'가 공동주최하는 고려대학교의 첫 번째 졸업파티 'THE BABYSHOWER 2007'이 바로 그 것이다.

'파티 프로바이더스'는 끼 있고 재기 발랄한 대학생들이 뭉쳐 만든 고려대 내 동아리로 지난 지난해 9월, 1000여명이 참석한 고연전․연고전 공식 전야제파티 '921F Party'를 주최,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THE BABYSHOWER 2007'는 청담동에 위치한 어뮤즈먼트홀 Circle에서 오는 2월 8, 9일 양 일간 각각 1000명 규모로 개최되며 8일은 오후 7시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 9일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파티는 8일 베이비샤워와 9일 리버스데이로 구성돼 있다.

8일 진행되는 베이비샤워는 사회인으로의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전야제로 자유로운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9일 리버스데이에는 새로운 사회진출을 앞둔 졸업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분위기있는 라운지 음악을 배경으로 다이닝 뷔페파티가 펼쳐지고 이후 유명 퍼포먼스 팀과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자유로운 댄스파티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붉은색을 포인트로 한 세미 포멀 드레스 코드가 적용된다.

9일 리버스 데이에는 다이닝 뷔페와 함께 파티 참석자들 간에 명함을 주고받고 친목을 쌓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이번 파티를 통해 진취적 사고의 젊은이들 가운데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통로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외에 홈페이지에서(club.cyworld.com/partypd / http://partypd.jobkorea.co.kr)는 이번 파티를 위해 제작된 붉은 빛깔의 칵테일의 이름을 공모, 채택된 사람에게는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행사장인 어뮤즈먼트 홀 circle 외부에 포토라인을 설치하여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THE BABYSHOWER 2007'의 참여 기회는 모든 사회초년생과 타 대학 재학생 및 파티를 즐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티켓 예매는 2월 7일 오후 4시 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2월 8일 베이비샤워의 티켓은 예매 2만원, 현매 3만원이며 2월 9일 리버스데이 티켓은 다이닝 뷔페 가격을 포함해 예매 5만원이다.

'파티 프로바이더스'는 티켓 수익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행사 안내는 관련페이지(http://partypd.jobkorea.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THE BABYSHOWER 2007'를 기획한 대표 김누리(고려대 독어독문학과 02)씨는 “ 'babyshower'란 임신 8개월경의 임부를 위한 파티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앞두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것”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번 파티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자리인 동시에, 이제 새로운 길을 떠나는 그들에게 보내는 선물이자, 사회라는 미지의 땅에 심어질 그들의 씨앗에 새싹을 돋게 할 단 비(shower)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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