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급 고성능 네트워크 보안 성능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효정 기자]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지난 21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인 10G급 '트러스가드 10000'(AhnLab TrusGuard 100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멀티 기가급 엔터프라이즈용 모델인 '트러스가드 1000'에 이어 10G급 모델을 보유하게 됐으며, 소기업․소호(SOHO)용 모델부터 데이터센터 급 모델까지 전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트러스가드'는 안철수연구소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의 대표 브랜드로서 고성능 방화벽․VPN 전용 솔루션 기반 위에 통합보안 기술력과 긴급대응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품질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이번에 출시된 '트러스가드 10000'는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 제품의 안정성(Reliability)이 매우 높은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트러스가드 10000'은 멀티 코어 기반의 고성능 전용 하드웨어를 채택, 이에 최적화한 자체 소프트웨어 구조를 보유해 최강의 성능을 제공한다. 즉, 멀티 코어 전용 하드웨어 장착으로 최대 수십 개 코어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CPU 클락(Clock) 속도가 높아 작은 패킷에서도 처리 속도가 매우 높다.

또한 대용량 L2 캐시(Cache)를 장착해 램(RAM. Random Access Memory. 주기억장치) 접근에 따른 성능 지연이 매우 적으며,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요소를 대부분 제거해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안철수연구소는 멀티 코어 전용 하드웨어 구조에 최적화한 소프트웨어 구조를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했다. 즉, 멀티 코어를 최적의 상태로 분배하는 독자적인 패킷 처리 기술로 '아톰2(ATOM2; AhnLab TrusGuard technology of Optimized Mechanism for Multi-core)라 명명했으며 이 기술은 고속의 패킷 처리 경로와 일반적인 패킷 처리 경로를 구분해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멀티 코어를 활용할 때 자주 발생하는 캐시 메모리 미스를 최소화해 코어 활용률이 매우 높다.

아울러 '트러스가드 10000'은 기존 '트러스가드'의 펌웨어에 기반해 설계됐기 때문에 시스템의 안정성을 최대한 보장해줄 예정이다.

'트러스가드' 시리즈는 2007년에 출시되어 공공기관, 대기업, 은행, 대학교 등 약 300여 고객사에 공급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트러스가드 10000'은 기존 제품의 소프트웨어 구조에 성능 극대화를 위한 '아톰2'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에 제품의 안정성이 매우 높다.

안철수연구소의 조동수 보안사업본부장은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년 간 명실상부한10G 성능을 구현하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며 “'트러스가드 10000'은 그 노력의 결실 중 하나이다. 앞으로 안철수연구소는 고성능 네트워크 보안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10G 보안 시장 선점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0G 보안 장비 시장은 대형 포털 업체, 통신사업자의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도입되는 추세다. 하지만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 속도와 10G 네트워크 시장의 성장세를 보면 향후 2~3년 내에 공공기관을 필두로 대형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10G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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