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점 7개월 만에 경신

김연아는 피겨의 여왕이 아니었다.

김연아는 피겨의 여신이었다.

피겨의 여신 김연아(19.고려대)는 15일 오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개최된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인 76.28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사진: '김연아 홈페이지' 캡쳐>
이 점수는 김연아 자신이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획득한 역대 최고점(76.12점)을 7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김연아의 점수와 2위 레이철 플랫(미국.58.80점)과의 점수 차는 17점이 넘어 김연아의 우승은 거의 확실시된다.

김연아가 또 다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자 인터넷에서는 김연아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김연아의 경기를 다시 보기 위한 '김연아 동영상'이 검색어 상위에 랭크 돼 있다.

한편 김연아가 그랑프리 시리즈 7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2009 ISU 피겨 그랑프리 5차대회]를 SBS가 단독 위성 생중계한다.

지난 대회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격차를 더 벌린 김연아는 현재 사실상 라이벌이 없는 상태. 이번 그랑프리 5차 대회는 타 선수와의 경쟁보다 무결점에 도전하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김연아 선수는 타 선수의 부진은 상관하지 않고, 방심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를 SBS는 방상아 해설위원과 배기완 아나운서의 중계로 위성생중계한다.

[중계일정]

11월 15일(일) 아침 9:30 ~ 10:45 여자 쇼트프로그램
11월 16일(월) 새벽 3:50 ~ 06:00 여자 프리스케이팅
11월 16일(월) 오전 9:20 ~ 11:30 갈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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