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볼턴 윈더러스'의 이청용이 번리FC와의 경기에서 73분간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청용이 속한 볼턴 원더러스는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FC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청용은 볼턴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했으며 경기 중 양 측면을 오가며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후반 28분 리카르도 가드너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볼턴의 게리 맥슨 감독은 후반 중반까지 계속해서 번리의 파상공세에 시달리자 교체카드를 활용,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에 도전했던 이청용은 두 번째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경기 초반, 홈팀 번리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던 볼턴은 전반 28분 매튜 테일러의 왼발 프리킥 골로 단번에 흐름을 뒤집는데 성공했으며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번리는 계속해서 수비수들이 불안한 상황을 노출한 볼턴을 압박했고 결국 후반 11분에 웨이드 엘리엇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이빗 누젠트가 문전에서 가볍게 방향만 바꾸는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 이후 번리의 공격이 강세를 선보였지만 볼턴은 가까스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위건 애슬래틱의 조원희(26)는 26일 자정 DW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또 다시 결장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