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다정 기자]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설 맞이 소비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자 식품업계도 명절용 선물세트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높게 잡고 있다.

대신 소비자들이 급작스럽게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가격이 높지 않은 알뜰형 선물세트 상품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번 설에 선물세트 550만개를 팔아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는 작년에 비해 8%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이 회사는 스팸과 백설유 등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품목들로 구성된 2만~3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동원F&B는 이번 설 선물세트 매출 목표를 752억 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보다 9% 상승한 목표액으로, 달성시 사상 최대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다양한 젓갈을 담은 젓갈 명절세트 등 고가의 선물세트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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