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제 1회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2월 17일 비디오테이프를 반납하러 가던 길에 신발가게 주인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됐던 허양의 장례식 날짜인 2월 22일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로 선포한 이후 첫 번째 행사이다.

또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화성연쇄살인 사건'과 더불어 3대 미제사건으로 불리는 '1991년 이형호군 유괴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그 놈 목소리'가 화제가 되면서 아동에 대한 신변, 안전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사회 안전망 구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SK텔레콤에서는 안전 및 신변보호와 관련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 자녀안심요금제

▲ 자녀안심 요금제

만 12세 이하의 아동들이 가입할 수 있는 '자녀안심요금제'는 자녀의 '요금안심'과 '위치안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기본료인 1만 2500원에 음성통화 60분과 문자메시지 100건이 제공되며, 위치 기반 부가서비스인 '자녀안심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 요금제의 특징은 자녀의 위치와 관련된 '자녀안심서비스'라는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

기지국 또는 GPS기반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매일 8회 1시간 간격으로 자녀의 위치정보를 부모에게 제공하는 '자동위치알림', 일정 지역을 벗어날 경우 부모에게 통보하는 '안심존이탈알림'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자녀의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이동경로보기', 긴급 상황 발생시 동시 2명에게 호출하는 '문자긴급호출'서비스등이 각각 무료로 제공된다.

요금 상한선을 2만원, 2만 5000원, 3만원 중에 사전 선택하도록 돼 있어 아동들의 무분별한 이동전화 이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요금 상한에는 무선인터넷 정보이용료, 수신자부담요금 등 일부는 포함되지 않으나, '정보이용료 통보서비스'를 통해 2~15만원이 초과할 때 마다 본인과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도록 해 안전장치를 두고 있으며, 요금 소진 시 충전은 2만원 범위 내에서 부모만이 할 수 있다.

◆ 가족안심 서비스
가족, 친지, 애인 등 지켜주고 싶은 상대방을 최대 2명까지 설정해 위치확인 및 긴급통화 기능을 통해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월정액 서비스로 매일자동지킴이, 안심존이탈알림, 야간위험존알림, 이동경로보기, 긴급동시통화설정 등이 있으며, 종량제 서비스로 상대방위치찾기가 있다.

이 요금제의 특징은 무료 단체안심상해보험 가입혜택을 제공하는데 가입자 및 가입자가 등록하는 피보호자(최대2명)를 포함해 최대 3명에게 무료보험가입 혜택을 제공하고 월 선착순 2명에게만 제공된다.

◆ 친구찾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등록해 놓은 상대방(친구, 가족, 자녀 등)의 위치를 지도 이미지와 함께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서비스의 특징은 GPS 및 Cell(기지국)방식으로 위치조회가 가능하며 친구위치찾기 뿐 아니라 특정위치, 특정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상대방이 그 지점을 이탈하거나 내 주위 근접시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도 있다.

특히 가족, 연인간의 안전이나 사랑, 관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자살시도 사건에 대해 이통사 위치추적서비스를 통해 목숨을 구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함에 따라 소방방재청을 통해 위치추적요청이 폭주하면서 소방방재청 및 관련기관에서 '친구찾기'와 같은 이통사 위치추적서비스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추세이다.

◆ GPS 긴급호출(GPS폰만 가입 가능)
긴급상황 발생시 핫키를 길게 누르면 사전 등록한 보호자(최대 4명)와 동시통화 및 현재위치, 지도 자동전송 서비스이다.

GPS 단말기 전용 서비스로, 이미 보유하고 있는 GPS 단말기도 이용가능하며 이용요금은 공익성 서비스로 가입비, 정보이용료 무료이며, 통화 연결 시 통화료는 연결된 사람 수만큼 수과된다.

◆ 안심알림이·안심지킴이
남편, 아내, 부모, 자식,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설정한 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용자의 위치를 전달하거나, 위치추적을 허용한 가족, 연인의 이동위치를 일정시간동안 주기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남편, 아내, 애인의 출·퇴근시간, 아이의 학원 이동시간, 귀가시간 등 주 이동시간을 한번 설정하면 매일 자동으로 위치를 알려준다.

이 서비스의 주요 대상은 방과후 학원 귀가하는 자녀, 늦게 퇴근하는 남편이나 아내, 데이트 후 늦은 저녁 연인의 안심 귀가를 챙길때 유용하게 쓰인다.

◆ 모바일 캡스(GPS 폰만 가입 가능)

▲ 모바일 캡스

안심심야귀가, 안심존 등을 설정해 주기적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설정 지역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통보해 주는 고객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이동전화의 GPS Hot Key를 누르면 SK텔레콤의 LBS 시스템으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경비회사 캡스의 관재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으로 신속하게 요원이 출동한다.

모바일 캡스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유괴, 납치, 사건으로 피해를 당한 경우 하루 위로금을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하고 강도 상해시 최고 1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상해 보험도 제공한다.

◆ 365안심택시
택시 탑승자가 택시에 부착된 스티커의 고유번호를 휴대폰의 무선인터넷 네이트 화면에 입력해 탑승택시의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이 탑승한 택시정보와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최근 몇 년 전부터 택시관련 범죄가 횡행함에 따라, 특히 여성 탑승객 또는 심야 탑승객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이통3사가 공익 목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탑승자는 택시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를 통해 택시번호 및 도난택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린 경우에도 물건을 찾을 가능성이 기존에 비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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