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유소년 축구 클럽에 참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맞고 있는 팀 베어벡감독과 코트비 코치가 유소년 축구 클럽에 참가해 꿈나무 지도에 나섰다.

이들은 5일 오전 10시 목동운동장 축구장에서 아우디 코리아가 주최하는 '제1회 아우디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 3시간가량 축구 꿈나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소년 축구 클럽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기아대책, 한국복지재단 등 사회복지단체에서 추천한 어린이들과 기초수급 가정의 어린이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또, 수준별로 그룹을 나눠 드리블, 슈팅 등 기본 기술 훈련과 함께 실전과 같은 미니 실전 경기 등의 프로그램을 베어벡 감독과 코트비코치가 직접 나서 지도했다. 바쁜 와중에도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여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최 측 관계자에 따르면 “베어벡 감독은 자신과 한국축구가 모든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모든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목적으로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해 참가 제의를 흔쾌히 승낙 했다고 말했다.

(사진 : 베어벡 감독이 참가어린이들과 기본 훈련을 하고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베어벡 감독은 “오늘 하루 너무 잘해주어서 뿌듯했다”며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구자체를 즐겁게 받아 들어야한다”고 말해 '즐기는 축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한 참가 어린이가 “축구화 중 어느 것이 제일 좋냐”는 질문에 매우 당항하기도 했다. 이 질문에 베어벡 감독은 자신을 발을 올려 신고 있는 축구화를 보여주는 센스를 발휘 하기도 했다. 그러자 코트비 코치는 “2002, 2006 월드컵에서도 이 축구화를 계속 신고 있다”고 말하자 베어벡 감독은 “어느 순간부터 이축구화가 행운의 신발이 됐다”고 말해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유소년 축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린 유소년 축구 클럽은 국가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게 돼 어린 꿈나무들이 앞으로 축구 선수로서 더욱 큰 꿈과 희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오늘 열린 상반기 클럽에 이어 하반기에도 한번 더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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